트리플 슈퍼 사이클! 노무라: 2026년 메모리 시장 규모 두 배 성장 전망
노무라 증권은 메모리 시장이 **DRAM, NAND, HBM의 ‘트리플 슈퍼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며, AI 및 범용 서버 투자 회복에 힘입어 2026년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98% 성장한 **4,450억 달러**에 달하고 2027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러한 성장은 강력한 수요 증가(DRAM 30%, NAND 30%, HBM 최대 63% 증가 예상)와 클린룸 부족으로 인한 제한적인 공급 확대 사이의 심각한 불균형에 기인합니다. 특히, **HBM4 수요 급증**과 **eSSD 수요의 두 배 증가**가 핵심 동력이며, 이로 인해 DRAM과 NAND의 평균 판매 가격(ASP)이 급등하여 메모리 칩 제조업체의 영업 이익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목차
트리플 슈퍼 사이클 전망과 규모
노무라 증권은 글로벌 메모리 시장이 전례 없는 **’트리플 슈퍼 사이클’**에 진입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DRAM, NAND,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가 동시에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AI 인프라와 기존 서버에 대한 투자 회복에 힘입어, 전 세계 스토리지 시장은 **2026년 4,450억 달러**로 전년 대비 98% 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러한 슈퍼 사이클은 **2027년까지 지속**될 것이며, 이는 강력한 수요 증가와 제한적인 공급 확대 사이의 수급 불균형에 주로 기인합니다.
노무라는 2026년 DRAM과 NAND 수요가 각각 30% 증가하고, HBM 수요는 최대 63%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공급 제약이 지속되는 가운데, DRAM과 NAND의 평균 판매 가격(ASP)은 각각 46%와 65% 상승하여 메모리 칩 제조업체의 영업 이익률을 사상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입니다.
수요 급증의 주요 동력
이번 슈퍼 사이클의 핵심은 **AI 서버**와 **범용 서버**에 대한 수요의 동시적인 증가입니다.
- AI 분야: 엔비디아의 루빈(Rubin) GPU 플랫폼 출시로 2026년부터 **HBM4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K하이닉스, 삼성, 마이크론이 2026년 1~2분기에 HBM4 출하를 시작할 전망입니다.
- 범용 서버: 주요 기술 기업들이 2026년에 투자를 20~30% 늘릴 것으로 예상되어, DDR4 및 DDR5와 같은 범용 서버 관련 메모리 수요가 약 50% 증가하며 기존 DRAM 제품의 공급 부족을 심화시킬 것입니다.
노무라는 강력한 수요와 HBM 생산 능력 우선 배분으로 인해 **범용 DRAM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며, 2026~2027년에는 영업이익률이 약 7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NAND 및 eSSD 시장 활력
NAND 시장에서는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eSSD**)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eSSD는 2026년까지 전체 NAND 수요의 약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AI 워크로드의 학습에서 추론으로의 전환과 실시간 응답을 위한 고성능 스토리지 수요 증가가 eSSD 수요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HDD 공급 부족이 발생하여 SSD로의 수요 이동이 가속화되었습니다.
노무라는 2026년 eSSD 수요가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이는 NAND 산업의 영업 이익률을 현재의 손익분기점 수준에서 2026년에는 **30~40% 수준**으로 크게 개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속적인 공급 병목 현상
강력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클린룸 부족**으로 인해 전 세계 메모리 산업의 공급 확대는 **2027년 중반까지 매우 제한적**일 것입니다.
이러한 병목 현상은 이미 현물 시장에 반영되어 DRAM 현물 가격은 작년 10월 이후 **200~300% 급등**했으며, NAND 웨이퍼 현물 가격은 140% 상승했습니다.
또한, 현재의 기술 전환 단계(예: 1C 나노미터 공정)에서는 웨이퍼 생산 능력이 10~15% 감소하고 초기 수율이 낮아 실제 비트 생산량 증가를 제한합니다. 더불어 HBM4 생산에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여 일반 DRAM 생산 능력이 더욱 저하될 것입니다. 따라서 노무라는 **2027년까지는 대량 메모리 칩 공급 과잉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위 부문 영향: 소비자 가전제품
메모리 칩 가격 급등은 PC 및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부품 원가(BOM)를 크게 증가시켜 수익 감소나 가격 인상을 초래할 것입니다.
- PC 출하량: 2026년에 전년 대비 2.8% 감소 예상.
- 스마트폰 출하량: 비용 상승과 조기 교체 수요로 인해 1.7% 감소 전망.
특히 중저가 스마트폰은 저장 장치 비용이 제품 원가의 15%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플래그십 모델보다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애플은 높은 수익률과 강력한 협상력 덕분에 가격 상승의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